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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근식 "언택트 시민참여 단일화, 안철수에 불리할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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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단일화"
"단일화에 여론조사만 있는게 아냐"
2011년 박영선-박원순 모델 제시
"다들 승복할 수 밖에 없어"


파이낸셜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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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단일화 방식과 관련,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단일화방식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언택트 시민참여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측은 여론조사를 주장하지만, 단순한 여론조사 외에도 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가 진행한 언택트 강의에서 "안철수 대표는 여론조사를 말하고 있다. 물론 맞다. 여론조사 방법으로 단일화가 많이 쓰였지만 이것만 있는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다양한 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고민하는 논의가 가능하다"며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4일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되고 후보등록 시점인 오는 17일까지 2주간의 시간이 있음을 강조한 김 실장은 "2주간 야권 단일화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며 "새로운 단일화 방식을 제안드리고자, 내부검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직접 참여방식에 대해 김 실장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절박하게 응원하는 지지자가 직접 주체가 돼 야권 지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단일화 방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2주간 붐업이 가능하고, 흥행도 가능하다. 이게 바로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과거 2011년 박영선-박원순 모델임을 언급한 김 실장은 "이들 모델도 여론조사로 안했다. 시민참여경선 40%, 여론조사 30%, 시민토론평가 30%였다"며 "박원순이 무소속인데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서 박원순이 이겼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안철수를 지지하는 중도층들도 국민의힘이 싫다고 하면 언택트 시민참여 단일화에 참여하라"며 "언택트 시민참여 단일화에 참여해서 내가 주체가 돼 뽑아 단일화를 추진하면 기호 4번을 싫어하는 분들도 안철수가 된다 한들 승복할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김 실장은 "이것이 단일화에 승복할 수 있는 구조"라며 "그런 모든 것을 생각하면 언택트 시민참여 단일화는 절대 안철수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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