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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부산시장 보궐 앞두고 민주 광역·기초의원 탈당 러쉬...행선지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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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광역·기초의원으로 당선된 정치인들이 입당 러쉬가 시작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하 부산시의원, 조병길 사상구의원, 박우식 기장군의원과 정정복 전 민주당 남구갑지역위원장의 입당식을 가졌다.

프레시안

▲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가운데)과 왼쪽에 조병길 사상구의원, 오른쪽에 이산하 부산시의원과 박우식 기장군의원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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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은 "세 분은 민주당 출신이다. 그동안 교류하면서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이 문재인 정부가 처음 약속한 것과 달리 대한민국에 가장 핵심적인 원칙인 공정을 저버리고 법치를 파괴하고 경제를 죽이고 있다, 민주당에서 더 이상 희망을 볼 수 없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희 국민의힘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부산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당에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기에 내일 후보가 결정되면 조속히 공식 선대위를 구성하겠다. 선대위에도 3분 의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당 소감에서 이산하 시의원은 "3년 전 민주당에 입당해 새로운 분들과 잘 적응하려 했지만 안 됐다"고 말했다. 그의 입당으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조병길 구의원과 박우식 군의원은 민주당으로 처음 당선됐지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에 한계를 느끼고 이미 탈당한 상태로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탄핵 이후 당이 많이 힘들었다. 현시점에서 평가하면 어느 정도 탄핵의 강은 넘었다. 과거의 아픔들이 치유되고 있다고 판단되고 다시 우리 당이 대안 정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커지고 있다"고 이번 입당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에 반해 민주당은 너무 무능력하고 내로남불 개념이 극명하게 보인다. 윤석열 개인 하나를 때려잡으려고 국가 법치 근간을 부수는 것을 보면서 공사가 구분 안 되는 정당이 아닌가. 사적 감정으로 국가 경영하는가. 민주당 내에서 그런 문제점들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입당 외에도 하 위원장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며 추가 입당도 발생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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