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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여의도 온 이재명 "기본주택·기본금융 입법화 협조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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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원들과 정책협의…"경제적 풍요 분배해야"

"정부 지출 핵심, 이전소득 증대…지역화폐 한 예"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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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경기도 국회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에서 "기본주택을 가능하게 하는 입법화, 앞으로 우리가 말할 포용금융, 기본금융을 위한 각종 법제정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기본주택도, 배제금융이 아닌 포용금융을 위한 기본금융 또는 기본대출 역시 경기 선순환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자원, 기회가 지나치게 한쪽에 편중돼 제대로 사용되지 못해서 사회 전체로 보면 효율이 떨어지고 결국 총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양극화를 완화하고 편중을 줄여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한다면 전 지속적 경제성장이 얼마든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질서를 위한 제1 기능은 경제적 풍요를 우리 모두가 최소한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공급부족이 아닌 총수요가 부족해 생긴 저성장 시대는 결국 정부 재정지출의 핵심역할이 총수요 진작에 있어야하며, 그건 결국 2차 분배, 노동소득이 아닌 이전소득 늘리는 방향으로 갈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소득을 늘리되 저축으로 쌓이지 않고 시장에 순환되게 하려면 우리가 전세계 최초로 도입해 성공한 시한부 지역화폐형식 재정지출"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를 충분히 늘릴 수 있고 소비가 늘면 수요가 늘고, 수요가 늘면 생산이 늘고 생산이 늘면 투자와 고용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 내 3차 공공기관 이전 갈등과 관련해선 "물론 기존에 기관이 위치한 지역에선 억울할 수 있다"면서도 "또 한편 경기도 전체로 보면 소외되고 모두를 위해 희생하는 북동부 지역 주민들의 입장도 고려한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 부의장,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정성호·김경협·윤후덕·안민석·김병욱·김영진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경기도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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