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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국민의힘 국토위원 "상임위 소집해 'LH 투기' 진상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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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기 신도시 전체 공동조사 동참해야"

"검찰이 즉각 수사해야…변창흠 장관 고발도 검토"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LH 임직원들의 100억대 사전투기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즉각적인 상임위 소집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민주당은 LH와 국토부는 물론 관련 부처와 공무원, 지인 친인척 등에 대한 철저한 공동조사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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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 일동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일대 100억대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파렴치한 국민기만 행위"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국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지분까지 나누고, 은행에 수십억 대출까지 받아가며 토지를 매입한 이들의 행태는 치밀함을 넘어 파렴치한 국민기만 행위"라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의 명백한 범죄이자 부동산 실정에 신음하는 국민 앞에 절대 해선 안 될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조차 잃어버린 상황에서, 정작 정책 관련자들이 제 잇속을 챙기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며 LH 사장 출신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선 "자신의 재임시절 벌어진 일을 자신의 국토부에 전수조사, LH에 진상조사를 명했다"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오늘이라도 즉각적인 상임위 소집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국회차원에서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은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LH와 국토부는 물론 관련 부처와 공무원, 지인 친인척 등에 대한 철저한 공동조사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익감사 청구와 함께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 달라"며 "정부와 여당이 진실을 밝히는 데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도 별도의 사법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은혜 의원은 별도 사법절차에 대해 "검찰에서 이 사건에 대한 인지수사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건 사실상 국기문란행위기 때문에 검찰에서 당연히 그 위법행위에 대한 수사 착수해야 한다. 여기에 대해 정부여당이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하지 않으면 저희는 변창흠 장관이나 의심 가는 사람들에 대한 고발도 할 수 있음을 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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