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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서해 수호 55용사 유족 집에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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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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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서해 수호의 날'을 앞두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의 집에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를 다는 사업이 진행됩니다.

국가보훈처는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을 시작으로 올해와 내년 전몰·순직 군경 등 유족 22만2천여 명에게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실시합니다.

단, 지급 대상 유족은 국가 유공자 유족 중 대표 1인(보훈처에 등록된 수권 유족)으로 제한됩니다.

올해는 전몰·순직·전상군경의 유족 등 약 11만 5천 명에게 전국의 지방 보훈 관서를 통해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며,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협업도 진행합니다.

첫 순서로 황기철 보훈처장이 4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고(故) 서정우 하사 부모의 집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명패를 달 예정입니다.

2009년 2월 16일 해병대 입대(21개월 간 복무)한 서 하사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휴가를 포기하고 부대에 복귀하던 중 폭탄 파편에 맞아 전사했습니다. 2010년 11월 30일 화랑무공훈장 추서됐고(병장→하사로 특진), 2013년 11월 모교인 단국대학교에 '서정우 강의실' 명칭이 부여됐으며, 2015년 11월 모교인 문성중학교에 '서정우 하사 흉상'이 제막됐습니다.

보훈처는 국가 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 문화를 조성하고자 2019년부터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34만여 명의 독립·호국·민주 유공자 등 국가 유공자 본인 집에 명패를 달았는데 대상이 유족까지 확대됐습니다.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에는 호국보훈을 상징하는 불꽃, 하늘을 공경하는 민족정신을 뜻하는 '건'(乾) 괘, 훈장, 태극 등의 표시가 담겨있습니다.

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유족에게도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림으로써 보훈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분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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