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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與 "檢개혁 차분히…선거 의식해 법 발의 시점 조율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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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언행 요란스럽다는 당 내 우려…차분해졌으면"

이낙연 "개혁 의견이라면 법무부 통해 제시할 수 있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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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를 위해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 입법과 관련해 "선거를 의식해 발의 시점을 조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검찰개혁이 차분히 진행돼야 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며 "검찰개혁 특위에서 여러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조율이 끝나면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율 기간이 길다보면 선거 뒤에 할 수도 있겠다"면서도 "특별히 정치적 일정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법안 내용과 향후 법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는 당초 3월 법안 발의, 6월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수사권 조정 안착을 위한 검찰개혁 시즌2 속도조절 필요성이 불거지면서 법안 발의가 4·7 재보궐 선거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법안 성안 시점에 대해 "생각보다 의견 조율이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워낙 중요한 문제라, 다른 나라 사례 등 여러 부분을 참고해야 해서 차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수사청 신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검찰총장의 언행이 요란스러워 우려스럽다는 당내 시각이 있다"며 "차분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최근 윤 총장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그분의 말씀을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한다. 검찰개혁 관련 의견이라면 법무부를 통해서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 특위가 법무부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들어 완성도 높은 법안을 준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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