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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국민의힘 "농어업인 재난지원금 또 배제…추경 증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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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농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위태로워"

"文정권, 농어업인 투명인간 취급…사실상 폭력"

"농어민 지원 추진…비료, 농약 직접 지원 노력"

뉴시스

[서울=뉴시스] 2일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했다. 4차 재난지원금은 지원 유형을 5개로 세분화했다. 영업 피해를 본 115만 소상공인의 전기요금도 3개월간 감면해준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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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농어업인들은 지금까지 세 차례의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사실상 모두 배제됐고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역시 포함되지 않았다"며 농어업분야 직접 지원을 위한 추경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 의원 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업분야 직접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기후위기로 농어업인들의 생계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며 "농수산물 소비 위축과 판로 단절, 빈번한 자연재해로 막대한 피해가 누적되면서 생산 기반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말로는 생명산업, 국가 기간산업이라 치켜세우면서 농어업인을 철저히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다"며 "이번 19조5000억원 역대급 규모의 추경안에도 농어업 예산은 전체의 0.1% 수준인 단 210억여원에 불과하다. 이는 코로나라는 재난 상황에서 국가가 예산을 무기로 힘없는 농어업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계까지 내몰린 어려움 속에도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농어업인들을 위해 이번 추경안에 국회 증액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은 화훼, 친환경, 낙농 농가를 비롯한 말산업과 농어촌관광 등 코로나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어민과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특히 비료, 농약, 자재 등의 경영비는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한 농어업인 전기료 감면, 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통비용 지원과 함께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고령농어업인 등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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