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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정의당 "이낙연, 30조 쏟는 가덕신공항 부실공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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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발 가덕신공항 소설, 갈수록 문제"

"농어민도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 포함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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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정의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전날 '2030 부산 엑스포' 이전 개항을 위해 가덕도신공항을 8년 내에 완공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산을 깎고 바다 위에 짓겠다는 발상 자체도 위험하지만 30조의 예산을 쏟아부어 부실공사를 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정의당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발 '가덕신공항 소설'이 갈수록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 대표가 부실공사를 공언한 어제 항공기 조종사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장했다"며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외해에 공항을 건설할 경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위험성과 활주로 양끝단의 침하 가능성 등 안전상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경고했고, 국제선·국내선 분리는 접근경로가 중첩되고 효율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 국방부, 해수부, 환경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 이어 실제로 항공기를 조종하고 관제하는 실무자들도 가덕신공항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가덕신공항이 불러올 환경과 안전문제에 대해 도대체 무슨 대책을 갖고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검토를 '하이패스'한다고 그것이 불러올 비극은 지나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무책임하고 무리한 토건사업의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2·3차에 이어 4차 재난지원금에사도 농어민 지원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추경안을 의결하면서 규모와 대상이 늘어났다고는 하나 여전히 재난지원, 손실보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반복되는 농어민에 대한 무관심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어민에 대해서도 영농형태, 재배작목 여건, 소득수준 등을 감안해 지원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특히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직접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구제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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