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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주호영 "윤석열 수사청 반발 정치행보 아냐..안하면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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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수사체계를 완전히 파괴하려 작심한 듯"
    정세균 향해 "되지도 않은 말씀을..옹색하기 짝이 없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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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 추진을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전혀 정치적 행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력이 수사청을 만들겠다고 작심하고 도발하는데 말 안하는 게 오히려 검찰총장의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청 관련해 참 이 정권이 가지가지한다. 대한민국의 수사체계를 완전히 파괴하려고 작심한 것 같다"며 "저지른 일들이 영장 청구되고 재판에 회부되니 아예 검찰을 없애자고 작정하고 나온 게 수사청 설립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을 따르라지만,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무소불위로 절차도 안 지키며 온갖 법안을 밀어붙여 부작용이 나는데 국회 결정을 따르라는 건 민주당에 '돌격, 앞으로' 명령을 내리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질타했다.

    주 원대대표는 또 "우리 국민의힘이 숫자는 적지만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기본부터 흔드는, 사실상 검찰 폐지에 대해서는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정의를 사랑하는 국민께서도 거악을 향한 수사의 칼날을 빼앗는 이런 일을 방관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겨냥, '자신의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무엇 때문에 저렇게 페이스북을 통해서 되지도 않은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옹색하기 짝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 정권이 무슨 잘못들을 그렇게 많이 저질렀기에 검찰을 저렇게 두려워하고 없애려고 하는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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