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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 경고 "윤석열, 직 내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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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윤석열 발언, 국민 선동…정치인 같다"

이재명 "문재인 정부의 총장 기준 따라 행동하기를"

주호영 "정치적 행보 전혀 아냐…되지도 않는 말"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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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공개 비판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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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반발하며 어제(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의 이 발언을 놓고 연이틀 날선 말이 오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먼저 공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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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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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정부 공직자는 계통과 절차를 따를 책무가 있다"면서 "직을 건다는 말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총장을 향해서는 "정말 자신의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며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도 "(윤 총장이) 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행정과 정치는 분명히 문화도 다르고 실행 방법과 내용도 달라야 하는데 마치 정치인이지, 평범한 행정가·공직자 발언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총장'이라고 말했다"며 "임명직 공무원으로서 이 말씀에 들어 있는 기준에 따라 행동해주면 좋겠다"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중수청 설치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지만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가야 할 도도한 흐름의 일부"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기에 대해 "(윤 총장 발언은) 전혀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며 "정 총리가 무엇 때문에 되지도 않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권력이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드는 것에 대해 작심하고 말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것이 검찰총장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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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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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윤 총장의 입장에 청와대가 내놓은 답변이 '입법부 존중'인데 이런 촌극이 없다"며 "입법부를 존중했다면 29회 청문회 야당 패싱, 의석 수를 앞세운 입법 폭력은 뭐라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은 오늘(3일) 오후 2시 대구고검과 지검을 방문합니다. 지난해 시작한 전국 검찰청 순회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직원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된 가운데, 윤 총장이 여권의 중수청 추진을 놓고 추가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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