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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원희룡 "이낙연 '가덕가덕 지지 담아달라'니 말장난…체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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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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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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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매사를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로 대신해 '엄중 낙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이낙연 대표가 화려하게 변신했다"며 "변신이 화려하기는 한데 도무지 체통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닷새 만에 또 부산을 찾아 '가덕가덕 지지를 담아달라'며 표를 당부했다. 가덕도 신공항을 향한 국민적 지탄과 갈등은 외면한 말장난"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가) '민주당 사람이 부산시장이 될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도 했다. 지금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누구 때문에, 무슨 일 때문에 치러지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울산을 찾아 '울산 공공의료원'도 예타 면제를 통해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올해 2월까지 예타를 면제받은 사업만 총 96조8697억원 규모"라며 "이전 정부의 예타 면제사업에 대해 민주당의 비판이 얼마나 혹독했는지 떠올려보면 도무지 같은 정당, 같은 사람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원 지사는 "흔히 '화려한 변신은 무죄'라는 말을 하지만, 선거를 앞둔 이낙연 대표의 변신에서는 체통 없는 가벼움만 느껴진다"며 "부디 과거의 진중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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