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참여사 엘리스 찾아 현장 간담회
훈련기관 43개사→100개사 확대 예정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3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참석해 관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4.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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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 훈련 과정인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5년간 18만명의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재갑 고용노동부(고용부) 장관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훈련기관 엘리스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어려움이 큰 만큼 정부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취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역량있는 기관을 지속 발굴하고 올해 예정된 인원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이자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겪는 디지털 분야 인력난과 청년의 구직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면서 향후 5년간 18만명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훈련 목표 인원은 당초 1만7000여명에서 3000명 늘어난 2만명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민간 훈련기관의 참여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분야 신기술과 핀테크, 클라우드 등 응용기술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강의식 수업이 아닌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현재 43개인 훈련기관을 추후 100여개로 늘려 실무 중심의 훈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훈련기관 추가 공모를 시행했으며 이번달 중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 현장에서 훈련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이 장관은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인문계·비전공 청년들의 사례를 보며 신기술 인재 양성은 향후 정부가 집중해야 할 청년 정책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23개 신기술 분야의 범부처 인력양성 협업 체계를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도 청년 대상 신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각 부처와 전략적 투자 방안을 마련하고 협업 체계가 제도화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하기 위해선 직업훈련포털 (www.hrd.go.kr) 또는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직업훈련포털(HRD-Net)과 각 교육·훈련기관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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