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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정총리 "최고 효율성 가진 주사기 우선적으로 현장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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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보건소 백신접종 현장 참관해 의료진 등 격려

"백신접종, '나'보다 접촉하는 사람·가족한테 좋은 것"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참관 후 의료진과 주사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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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장을 찾아 "우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백신 사용의 안전성에 영향이 없고 일선 의료진께 부담을 드리지 않는 전제 아래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 주사기를 우선적으로 현장에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윤영덕 중구보건소장으로부터 중구보건소 백신 접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접종 현장을 참관한 뒤 접종자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그는 "접종하는 의료진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더 좋은 결과, 더많은 분들에게 접종할 수 있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질병청에서 최고 품질의 주사기와 우리 의료진들이 같이 시너지를 내서 더 많은 분들에게 같은 양을 가지고 접종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것을 잘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중소기업 '풍림파마텍'이 생산하는 LDS(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잔량이 84㎕(마이크로리터) 이상 남는 일반 주사기와 달리 4㎕ 정도만 남는 게 특징이다. 일반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 1병을 5차례 투여할 수 있는데 풍림파마텍 LDS 주사기는 6차례 투여할 수 있게 해준다. 백신을 20% 증산하는 효과가 나오는 셈이다.

정 총리는 "이 주사기는 그냥 뚝 떨어진 게 아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부가 협업을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더더욱 의미가 있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함께 준비를 잘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정 총리는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했다. 그는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에게 "만약에 항체가 생기면 코로나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드니까 생활도 그렇고, 나도 좋지만 사실은 나와 접촉하는 사람들, 가족들한테 좋은 것"이라며 "나보다는 우리들을 위해서 접종하신 것이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에게 파마텍의 LDS 주사기를 현장에서 더 많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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