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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조은희 "與, '바보 노무현'은 되고 '바보 나경원'은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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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수많은 바보들…진영 논리 들이밀 건가"

뉴시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1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비전합동토론에서 조은희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1.03.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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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3일 "민주당의 '바보 독점권'이 어이가 없다. '바보 노무현'은 되고 '바보 나경원', '바보 오세훈'은 안 되나"라며 같은 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감쌌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성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바보 나경원'이라고 스스로를 낮춘 나경원 예비후보에 대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숭고한 정치적 가치가 훼손되는 듯한 불쾌감을 느꼈다'며 '함부로 노 대통령 코스프레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건 미래세대에게도 편 가르기를 대물림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실 나 후보뿐만 아니라 오세훈 예비후보도 한 달여 전에 스스로를 '정치 바보'라고 지칭했다. 10여 년 전 초기 단계의 포퓰리즘에 대해 목숨 걸고 싸웠던 자신을 두고 '야 바보야, 이 정치 초딩 오세훈아! 그때 왜 그랬어. 네 돈 아끼는 것도 아닌데'라고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소년가장을 남몰래 도운 치킨집 사장님처럼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이 땅의 수많은 '바보'들이 있다. 그런 아름다운 바보들에게도 진영 논리를 디밀어 바보 독점권을 주장할 것인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온 국민이 다 쓰는 단어까지 편을 가르려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사고방식에 오만함을 넘어 오싹함을 느낀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바보라고 지칭하는 것마저 통제할 작정인가"라며 "절대로 국민통합을 할 수 없는 부류들"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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