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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백스 北 백신지원…정세현 "면역 생기면 남북접촉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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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2~5월 北에 코로나 백신 170만회분 공급 계획

"계속 두드리면 열릴 것…5월이 지나야 하지 않겠는가"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01.21.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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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코로나19 백신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가 북한에 2~5월께 약 17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통일부 장관 출신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은 어느 정도 면역이 생겼다 싶으면 남북접촉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계속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5월이 지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부연했다.

다만 "북한은 분명 백신과 진단키트가 필요하고, 치료제가 있으면 고마운 그런 상황임에 틀림없지만 (코로나 청정국 발언) 자존심 때문에 남쪽에서 주는 것은 당장 받지 못하는 그런 처지일 것 같다"고 봤다.

아울러 "들은 바에 의하면 (북한은) 압록강 상류, 두만강 상류 중국 쪽에서 별생각 없이 얼음썰매 타다 북한 쪽으로 다가오면 그것도 쏴버린다는 그런 얘기가 있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한 "제 생각에 한미군사훈련은 금년에 안 하는 것이 좋은데"라며 "(한미) 전작권 반환 문제 등 맞물려서 규모를 줄여서라도 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보도가 되니, 3월8일부터 한다는데 북한이 자극받지 않을 정도로 훈련규모 정해지고 강도 낮춰지면 훈련이 끝나고 난 뒤 뭔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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