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충청권역 본부장이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03.03.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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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충청권 소속 국회의원과 시·도지사가 만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3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엔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박완주 충청지역 본부장, 조승래(대전), 이장섭(충북), 강준현(세종) 각 권역별 본부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 박영순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완주 충청지역 본부장은 "32년 만에 전부 개정 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지방자치의 시대가 열린다"라며 "올 초 17개 시도별 지역본부 발대식을 갖고 기존 태스크포스(TF)를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위는 '3+2+3' 권역별 메가시티 전략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는 충청 발전의 성공을 측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라며 "호남 초 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 용역 착수와 같이 충청권도 더 미룰 이유가 없으며 이젠 충청의 차례며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가 충청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오늘 모아진 의견을 구체화해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중앙당과 관계부처 등에 적극 전달하겠다"라며 격려와 관심을 부탁했다.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개막하고, 서울을 완전히 새로운 경제수도로 만들며, 권역별 메가시티를 만들 구체적 계획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다"라며 "충청권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중심으로 충청권 내 기능을 골고루 배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3.03.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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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집중된 인구, 소멸위험에 처한 시군 등 해결해야 할 과제와 천안아산-청주-세종-대전을 묶는 공간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국가 균형발전을 업그레이드하고 민주당표 발전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대전권역본부장은 "지방소멸이란 개념이 이젠 낯설지 않는다. 전국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프라, 일자리 등 모든 것이 밀집된 비정상적인 상황이다"라며 "대전, 세종, 충청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파제다"라고 말했다.

이장섭 충북권역본부장은 "한반도 중심지대에 위치한 충청권 발전이 국가 전체 균형을 맞추는데 큰 영향력이 있다"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통해 수도권-동남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세종권역본부장은 "면적 12%인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1000개 기업 본사 중 74%가 이곳에 밀집된 나라다"라며 "지금까지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충청권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다듬어지고, 세종시민의 숙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청사진도 함께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에서는 진종헌 공주대학교 교수의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발전방향'을 위한 전략 발표가 있었다. 또한 김학민 충남도 정책특보,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김상봉 고려대학교 교수는 지역별 현안 및 민원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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