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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국민의힘 부산시당 "가덕도신공항 땅투기 의혹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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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조카, 가족 회사 토지 소유…권력형 비리 의심"

연합뉴스

부산 가덕도와 신항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부산항신항. 사진은 지난 4일 촬영한 모습이다. 2021.2.25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 김희곤 수석대변인은 "파렴치한 성추행으로 사퇴한 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조카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 토지 450평을 소유하고 오 전 시장 일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도 가덕도 진입 길목에 토지 2만3천300평을 소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가덕도 부지는 지난해 기준 매입 당시보다 6배가량 뛰었고 특별법이 통과된 현재 시세는 10배 이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며 "성추행이라는 부도덕한 행위뿐 아니라 권력형 비리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에 이용하려고만 할 뿐 그 안에 감춰져 있던 비리와 잘못에 눈을 감고 있는 듯하다"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40만 부산 시민을 대신해 정부와 여당에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된 토지에 대해 공직자들과 불순한 정치세력의 개입이 없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향후 이러한 비리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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