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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임은정 사건 배제 논란에 여권 윤석열 비판 "검사 범죄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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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재소자들에게 거짓 증언을 시켰다는 의혹을 임은정 검사가 공식 수사하려 하자, 대검이 사건을 빼앗았다는 의혹에 대해 여권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거짓 증언 연습을 자백한 것으로 보도된 최 모 씨의 공소시효는 딱 나흘 남았다"며 "시효 만료 전 사건을 가장 잘아는 검사를 배제한 것은 결국 수사를 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을 직접 겨냥해 "정치적 야욕을 위해 검사 관련 범죄를 축소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 "검찰총장이 어떤 이유로도 사건을 뺏는 것은 지휘권의 부당한 남용이자 노골적인 수사 방해" 라며 "감찰 대상인 검사는 이른바 '윤사단'이라고 불리는 특수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한 모씨는 지난 2011년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죄 재판과정에서 유죄를 이끌어 내기 위해 검사들이 재소자들에게 위증을 강요했다며 검찰의 감찰을 요구했습니다.

이 의혹과 관련해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인 임은정 검사는 어제 공소시효가 임박해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정식 보고를 올렸지만, 보고 직후 직무 배제됐다고 폭로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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