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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시흥 시장 "LH 투기 의혹, 시 공무원도 전수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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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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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 시흥시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3일 "공직사회의 청렴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시 소속 공무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구 내 토지 취득 여부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4일 정부의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이전 광명·시흥 지구 토지 매수 현황을 확인하고, 행위 시기와 양태에 따른 위법성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한 후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현재 투기 의혹 전수 조사 대상을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지는 만큼 공직자 스스로 더 엄격한 윤리적 잣대를 적용하며 공직자의 사익 추구 행위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행위 시기와 양태에 따른 위법성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시 소속 공무원들의 해당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취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투기 등 문제가 드러날 경우 인사 조치를 포함해 강력한 처벌을 할 계획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과 참여연대는 전날(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과 배우자 등 10여 명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서 사전에 100억 원대의 토지를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도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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