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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與 선대위원장 맡은 이낙연, '대선 명운' 걸고 재보선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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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9일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예정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선대위원장을 맡아 4·7 재보궐선거를 총지휘한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대선 행보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표는 대선용 복지 공약 패키지인 '신복지 체계'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수를 20명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재보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중앙선대위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이 대표는 "당은 후보자 지원 등 선거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주도한 데 이어 최근 부산을 다섯 차례나 방문하는 등 선거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신복지 체계의 다섯 번째 정책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아동수당 확대, 만 5세부터 의무교육 시작, 유치원 무상교육, 온종일 초등학교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3.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많다"며 "프랑스 등은 학급당 학생 수를 15명 이하로 한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면 방역 효과를 높이고 교육 격차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방역, 민생, 경제를 모두 고려한 예산이므로 추경안 심사를 꼼꼼하고 빠르게 진행해 사각지대를 없애면서 3월 내 지급을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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