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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軍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軍병원 의료인 2400여명 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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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양주병원 등 16개 군 병원 접종 시작

김인영 양주병원장-박은경 간호장교 접종

2분기에 사단급 의무대…이후 일반 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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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일 경기도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서 김인영(왼쪽) 국군양주병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앞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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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3일 시작됐다.

국방부는 이날 국군양주병원을 시작으로 16개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는 이날 국군양주병원 3층 강당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 등에서 근무하는 군 보건의료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군 내 최초 예방접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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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일 경기도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서 응급선임간호장교 박은경 대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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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방접종을 받는 인원은 해당 군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 2400여명이다.

군 내 첫 예방접종의 주인공은 김인영(육군대령) 양주병원장과 박은경(육군대위) 응급실 선임 간호장교였다.

김 병원장은 지휘관으로서 백신의 안전성을 보여주고자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다. 박 간호장교는 역학조사관, 응급실, 선별진료소 등에서 근무하고 있어 우선 접종을 받았다.

접종 직후 1분간 반응관찰을 마친 박 간호장교는 국방일보에 "군 보건 의료인으로서 먼저 접종을 받은 것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우리에게 오는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 받을 수 있게 백신 접종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병원장과 박 간호장교는 강단 좌측에 마련된 관찰구역 내 의자에 앉아 약 30분간 몸 상태를 확인했다.

김 병원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었다"며 "백신 접종 후 몸에 특별한 이상 반응 또한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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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광주·전남사진기자단 = 3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의료진이 희석된 백신을 주사기에 넣고 있다. 2021.03.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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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접종 후 다음 대상자들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접종은 오후 5시께 끝났다.

현장을 찾은 최병섭(육군준장) 의무사령관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시작돼 군 장병의 일상과 임무 복귀를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군내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에 대한 긴장도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국방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그간 군 병원별 자체 예방접종 계획 수립(2월5일),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2월16일), 군 예방접종시스템 개선(2월19일), 접종인력 교육(2월26일) 등을 거쳤다. 병원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모의훈련이 이뤄졌다.

2분기에는 의료기관(1분기 접종대상 외)에 해당하는 사단급 의무대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이후 보건당국 접종 계획과 군 내 우선순위에 따라 일반 장병도 순차적으로 예방접종한다.

서욱 국방장관은 "군 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군내 방역에 대한 긴장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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