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가 주관한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교통환경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 스테이션, 승차공유 플랫폼 등 3개 서비스다.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은 실내 공간에서 교통약자에게 최적의 이동경로와 환승경로를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에 3대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패드 및 음성지원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자막 기능 등을 지원한다. 센서를 통해 키오스크의 높이가 자동 조절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은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내와 편의시설을 갖춘 정류장이자 승차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배리어프리 편의형 스테이션은 부산역 광장과 수정동 52번 버스 종점 등 2곳에 설치됐다. 배리어프리 승차공유 플랫폼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무상카풀, 수요응답형 교통, 택시동승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기술로 조성하는 무장애 교통서비스는 도시문제, 고령화, 인구감소, 환경 문제를 지자체와 시민, 기업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해결해 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서비스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을 유치해 부산 전역에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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