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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조선신보 "램지어, 日 극우와 똑같은 주장…친일장학금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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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업 후원 받아"…각국 규탄 동향 소개

뉴시스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앞 분수마루에서 '전시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1.02.25.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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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일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 비판에 가세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가십성 코너 '메아리'에 게재한 '친일 장학금의 실체'라는 글에서 "램지어 교수가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 3월호에 게재한 논문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의 성매매 계약'이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그러면서 "이 얼토당토않은 글이 공개되자 북과 남은 물론 중국도 타협없이 대응해나갈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논문 게재 중단과 사죄를 요구하는 세계 경제학자들의 연판장에 2400여명이 동참했고 하버드 대학 교수들 속에서도 강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램지어 교수가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대학살 사건에 대해 쓴 글의 내용도 소개하며 "(램지어가) 일본 극우 역사수정주의자들과 똑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일본에서 살며 배웠고 일본을 두둔하는 친일 성향과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중수장'까지 받고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으면서 하버드 대학 교수를 오래 하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면서 "그의 공식 직함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라고 비꼬았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해외 언론 등에 보도된 램지어 교수 규탄 동향을 전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전날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 형식 보도를 통해 램지어 교수를 "사이비 학자"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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