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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LH 직원 땅 투기' 일파만파…문 대통령 "철저한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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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 예정지에 100억원대의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 어제(2일) 참여연대와 민변이 제기를 했는데요. 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했는데요. 일부에선 당시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책임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부동산 투자의 오랜 격언이죠. "장화신고 들어가서, 구두신고 나온다". 개발이 될 만한 땅을 미리 사서, 고수익을 올리는라는 건데요. 특히 신도시 투자의 속설로 통합니다. 그런데 이를 몸소 실천한 '장화 신은 고양이'가 등장한 듯합니다. 바로 LH 직원들입니다. LH, 아시다시피 신도시 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이죠. 이 LH 직원들 14명이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 예정지에 미리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 농지를 대거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매입 규모도 상상 이상입니다. 땅값만 100억원. 2만3천 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를 합친 것보다 큽니다. 말 그대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인데요. 참여연대와 민변은 제보 내용을 확인하고 이 영화를 떠올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