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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여의도서 의원 30명과 세 과시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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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원 초청 정책협의회

‘기본’ 시리즈 강조… 보폭 넓혀

세계일보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청 주관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의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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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여의도로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회 내 이재명계 의원들도 세를 규합하며 내년 대선을 향해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경기도가 지역구인 여야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1월26일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를 위해 여의도를 방문한 지 약 5주 만에 다시 국회의원들을 불러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정책협의회는 도내 주요 예산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이날 이 지사는 “기본주택과 기본소득, 기본대출은 저성장 시대 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정책”이라며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 시리즈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성공한 시한부 지역화폐 방식의 재정지출을 통해 이전소득을 늘리면서 소비도 충분하게 늘려나갈 수 있다.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본주택과 기본대출 역시 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인 만큼, 의원 여러분께서 기본주택과 기본금융이 가능하도록 입법화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 지사의 지난 방문 때보다 10여명이 늘어난 30여명의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안민석, 조정식, 정성호, 김경협, 윤후덕, 김병욱, 김영진, 김한정, 박정, 백혜련, 송옥주, 이재정, 김남국, 양기대, 이규민, 이탄희, 홍기원, 홍정민, 한준호 의원 등이 현장을 찾았다. 정의당 심상정(4선), 국민의힘 송석준(재선)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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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청 주관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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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지역 국회의원 정책협의회에서 참석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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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직 계파색이 옅은 초선 의원이 참석 의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초선 참석자 중 한 명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새벽 4시에 일찍 일어나 기본주택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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