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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부산, 중앙대로 서면~충무동 버스전용차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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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구간 연말 개통…차량보다 사람 중심 대중교통체제로

[경향신문]

부산 중앙대로의 서면~충무동 7.9㎞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공사가 시작됐다. 연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부산진구 서면 광무교에서 서구 충무동까지 7.9㎞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98억원으로 지금까지 설계비 등으로 40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이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와 함께 승객대기시설,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전신주와 분전함, 육교 등도 정비한다. 또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을 새롭게 구축하고 주요 교차로의 교통체계도 대대적으로 손을 본다.

서면~충무동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버스 운행속도는 12%에서 최대 28.3%까지 향상돼 시민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현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 중인 동래∼해운대 구간(10.4㎞)과 동래∼서면 광무교 구간(6.6㎞)까지 합하면 부산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총 24.9㎞가 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교통망을 통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체제로 전환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단, 도로 중앙에서 정류소 공사가 본격화되면 연말까지 이 일대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또 2022년까지 서면∼주례 구간(5.4㎞)에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완료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부산 도심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교통망이 구축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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