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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정 총리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거취 문제 건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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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공개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신을 강하게 비판했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를 할 수도 있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총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윤 총장 문제에 대해 총리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 이유로는 "윤 총장이 행정 책임자다운 자세를 보이지 않고 정치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특히 "의견이 있다면 먼저 법무부 장관과 얘기하거나 청와대·여당·국회와 논의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일체 하지 않고 언론만 상대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인지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되는데, 그렇게 되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총리로서 모른척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거취 문제 건의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심사숙고해 처리할 일인데다, 임기직 공무원 면직권 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조국현 기자(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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