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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안에 8억9000만명 백신 접종…"내년 올림픽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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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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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2월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64%에 해당하는 약 8억9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겠단 방침이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올해 6월 말까지 5억6000만명, 하반기에 3억3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를 논의하기 위해 전날 중국 질병통제센터의 각 지부 관계자들이 화상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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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인 왕푸징에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을 알리는 대형 카운트다운 시계가 설치됐다.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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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예정된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와 하반기 국제회의,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열렸다. 한 회의 참가자는 “당국이 각 지자체 별로 접종 목표를 세우게 하고 업무를 할당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안후이(安徽)성과 상하이(上海) 등 일부 지자체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역 내 인구의 40~50%를 대상으로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백신 접종률에서 앞서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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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위생보건당국이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CCTV 캡쳐]



당국의 강력한 추진에도 계획대로 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안후이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약 150만명 분량의 백신이 6000만명 이상에게 투여된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을 위한 장소와 인력 등 더 많은 자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내 인구는 약 14억명으로, 현재까지 백신 접종률은 3.5% 정도다.

특히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일부 백신이 해외로 수출된 점을 들어 백신이 모자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향후 3개월 이내에 백신 생산을 늘릴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백신을 수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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