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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부, 서비스업 일자리 2025년까지 30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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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결제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부가가치 비중 65%로 높이기로

상점 10만곳 500만원까지 지원

정부가 2025년까지 국내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을 65%로 끌어올려 일자리 30만 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서비스업 수요를 2300만 명이 쓸 수 있는 50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으로 활성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정부는 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발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현재 63% 정도인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이 2025년까지 3%포인트 높아지면 양질의 일자리 30만 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서비스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이다. 영세 상점 10만 개에 무인결제, 서빙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비용을 최대 500만 원 지원한다. 로봇, 물류장비 등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소기업 1350곳에도 최대 6000만 원을 준다. 혁신기술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우대 보증(총 2조 원 규모)을 제공한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서비스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7조 원을 투자한다. 유망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수출금융 지원 규모도 20조 원 이상으로 늘린다.

정부는 문화·숙박·외식·스포츠 등 분야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와 소비쿠폰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에 2300만 명이 쓸 수 있는 5000억 원 규모로 반영됐지만 방역 때문에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농산물 쿠폰만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 중이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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