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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정은보 "협상 예단 어렵지만…원칙적인 내용 협의 마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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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위해 美 워싱턴 DC로 출국

뉴스1

정은보 한미방위비 분담금 대사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방위비분담금 11차 협상 차 애틀란타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3.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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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재우 기자 =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출국하는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대사가 "가능한 원칙적인 내용 협의를 마칠까 한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미 워싱턴DC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예단하기 어렵고,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대면협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간 회의에 우리 측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 측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수석대표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한미 방위비 대표단이 대면 회의를 진행하기로 해 협상 체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현지에서 협정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대사는 "국내적인 절차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협상의 기간과 인상률 등 세부사안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했다.

정 대사는 "협상은 전체적으로 상당부분 공감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빠른 시간 내 타결을 기대한다는 말씀드렸다"면서 "미측의 (긍정적)인식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타결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4월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의 무급휴직 사태가 없을 거라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2019년 연말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지연돼 지난해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의 무급휴직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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