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5 (토)

박영선 "검찰개혁, 시간 걸려도 기소·수사 분리가 원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석열 행보 질문에는 답 아껴

"단일화, 당에 모든 것 일임해"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송파 잠실 MICE 밸리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기소와 수사가 원칙적으로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같이 밝힌 뒤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경찰에게 수사개시권을 준 게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사실 검찰개혁은 10년 전 제가 법사위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경찰이 검찰로부터 검찰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일제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굴욕적인 법조문에서 명령과 복종을 제가 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소요가 되는 것은 있지만 궁극적으로 기소권과 수사권은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에 공개 반기를 드는 등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답을 피했다.

수사청 설치 대신 반부패 금융수사청 등의 대안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지금 하시는 질문들은 서울시장 영역을 벗어나는 질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여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당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며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기로 그렇게 이미 오래전에 결정이 됐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녹록하지 않다. 다만 한 달 전에 출마 선언 당시에는 모두 힘들다고 했는데 한 달 후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효과'라는 단어를 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지 않느냐"며 "녹록치는 않지만 해볼 만하다. 상승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