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한미 '방위비협상' 1년 만에 대면회의…"원칙적 내용 합의하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외교부 협상팀이 "이번 대면회의에서 원칙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를 마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논의를 통해 한미간에 상당한 공감을 하고 있지만, 일부 남아있는 쟁점에 대한 해소를 위해 대면협의를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부 외신에 보도된 13% 인상안에 대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항상 패키지딜을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최종결론이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미는 그간 협의를 통해 인상 폭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회의에서 원칙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1년 여를 끌어온 제 11차 SMA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 대사는 미 국무부가 한미 양측이 합의 도달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타결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단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4월로 예정된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의 무급휴직은 없을 거라고 봐도 되냐는 질문엔 "제가 알기론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은보 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 협상팀은 현지시간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9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조효정 기자(hope03@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