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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설과 관련, "만약 자연인이 돼서 한번 보자고 하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언론 통화에서 '윤 총장과 만나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실제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지 안 하고 싶어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학계 시절부터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검찰 수사권 박탈을 추진하는 여권에 대한 윤 총장의 비판 발언이 정계 진출 포석이라는 해석에 대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소리"라며 "검찰총장이 검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하라'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비판에는 "그러면 공직에 있는 사람은 맹목적으로 추종만 하지 아무 얘기도 하면 안 된다는 얘기 아니냐"라며 "그거를 일방적으로 몰아치면 정상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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