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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근식 "오픈프라이머리가 당원투표? 피해의식…마다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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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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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2020.2.17/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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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제안한 시민참여형 경선이 '당원투표로 전락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피해의식"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안한 시민참여형 경선이 "오픈프라이머리라는 미국식 예비선거제도를 원용한 것"이라며 "색안경 끼고 볼 필요가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전날(3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가 주최한 강연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단일화가 깨지지 않기를 절박하게 바라는 야권 지지자를 결집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단일화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도 강조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정당이 당 소속 여부와 관계 없이 국민들의 투표로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완전 국민참여 경선제를 말한다.

김 실장은 시민참여형 경선에 대해 "전화를 받는 무작위 1000명 여론조사 결과에 더해 야권 승리를 바라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절실하게 바라는 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픈된 제도"라며 "모바일 상에서 단일화 관련 시민참여모집 홈페이지에 누구나 가입하면 단일화 투표 권한을 줄 것"이라 설명했다.

'안철수 측이 단일화 투표를 당원 투표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거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공식적인 거부 의사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도 거부한다면 "이는 피해의식"이라고 말했다.

또 "당원들은 유권자가 아니냐"면서 "모든 유권자를 포괄해서 유권자의 지지를 결집해내는 게 본선 승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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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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