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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종인 “윤석열, 자연인 돼서 보자면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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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정치 원하는지 아닌지 모르지 않느냐”
여권의 정계 진출 포석 비판엔 “일방적 매도”
‘직 내려놔라’ 정세균 비판엔 “정상 아냐”
서울신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2.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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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발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일각의 정계 진출설과 관련, “만약 자연인이 돼서 한번 보자고 하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윤 총장과 만나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실제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지 안 하고 싶어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학계 시절부터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검찰 수사권 박탈을 추진하는 여권에 대한 윤 총장의 비판 발언이 정계 진출 포석이라는 해석에 대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소리”라면서 “검찰총장이 검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하라’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비판에는 “그러면 공직에 있는 사람은 맹목적으로 추종만 하지 아무 얘기도 하면 안 된다는 얘기 아니냐”라면서 “그거를 일방적으로 몰아치면 정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서울신문

정세균 국무총리 vs 윤석열 검찰총장 - 뉴스1·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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