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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정세균 “백신 접종 한달 뒤 ‘4차 유행’ 경고…방심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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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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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백신 접종이 자칫 방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생활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지난주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과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사례를 보면, 접종 시작 한 달 후 확진자 수가 각각 2.7배에서 5.5배까지 늘어났다”며 “백신 접종에 따른 섣부른 방역 완화, 변이 바이러스 확산, 그리고 느슨해진 경각심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3월 말 또는 4월 초에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백신 접종이 자칫 ‘방심의 신호탄’이 되어 4차 유행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실천을 재차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백신 접종 뒤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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