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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부세종 신청사→그린뉴딜 건물…최첨단 에너지 절감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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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억 투입…내년 8월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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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정부세종 신청사 조감도.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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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정부세종 신청사에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이 집대성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 신청사에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열시스템과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1970TOE(석유환산톤)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이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지어진다.

부지 전체에 높이 200m의 수직형 지열 열교환기 766개를 설치해 중앙 냉난방의 열에너지원 100%를 지열시스템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766개 중 516개는 업무동과 민원동 건물바닥, 250개는 건물 외부 부지에 각각 설치한다.

옥상 전면에는 태양광발전(PV)형 전지판을 사용해 생산되는 약 288㎾의 전기를 건물 내 조명등과 사무기기 등에 활용한다.

또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등 약 2만4218개를 설치하고 실내에서 외부로 버려지는 공기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장비(공기조화기 29대·공기순환기 45대)를 적용한다.

빗물이용시설(612t)과 에너지저장장치(ESS·1000㎾h)도 갖춰 전력과 물 사용량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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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 신청사 에너지절약 설비 적용 예시.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전면 도입해 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을 수집·분석하고 에너지 절감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또 전기자동차 충전기도 법정 설치 수량의 2배 이상인 14개(급속 6개·완속 8개) 설치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 신청사는 최첨단 에너지 절약기술이 집대성된 건축물"이라며 "그린뉴딜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고층·곡선형으로 설계를 바꿔 지난해 6월3일 첫 삽을 떴다. 세종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9㎡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로 33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8월 완공이 목표다.

약 2400여 명이 입주해 근무하게 되며, 정부는 일찌감치 이 곳에 대통령 제2집무실은 두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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