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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野단일화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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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野단일화 대진표 완성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오전 발표된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전 시장이 선출됐다면서요?

[앵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은 나경원·오세훈 후보간의 초접전으로 펼쳐졌고,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는 관측도 많았는데요.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치러진 경선결과, 오세훈 후보는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 후보 36.31%의 득표율을 앞질렀습니다.

이어 조은희 후보(16.47%), 오신환 후보(10.39%) 순이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여성가산점 10%까지 받은 나경원 후보에 '역전승'을 거둔 것은, 중도표심의 지지를 받으며 본선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11년 '무상급식 파동'으로 스스로 사퇴한 지 꼭 10년 만에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게 됐습니다.

당시 사퇴 때문에 결과적으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3선에 일조하게 됐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고, 오 후보도 경선 과정에서 수차례 사과해야 했습니다.

오늘 서울시장 후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3선 도전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부산시장 경선은 예상대로 박형준 후보가 53.40%의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승을 거뒀습니다.

이어 박성훈 후보(28.63%), 이언주 후보(21.54%) 순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전 장관을 선출했는데, 박영선 후보는 오늘 오후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단일화 토론을 벌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6일에는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하며 경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만일 부산시장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오는 14일 결선 투표를 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속도가 붙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 오세훈 후보는 '제3지대 단일 후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최종 단일화 경선을 시도합니다.

오 후보는 선출 직후 "어떤 변수가 생겨도 반드시 단일화 이루겠다"고 밝혔는데요.

"기호 2번을 달아야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이기기 유리하다"며 안 대표에게 입당을 권유했습니다.

같은 시각, 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를 가급적 빨리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현안도 짚어보겠습니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LH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여야 모두 강경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는 패가망신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은 공공기관 공직자의 투기 방지 위한 강력한 제도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이 사들인 시흥 신도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여당을 향해 상임위를 소집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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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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