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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한해 94만명 진료…"방치하면 급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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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방치하면 혈관 합병증 발전 가능성

연합뉴스

심장병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한해 94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질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 인원은 94만2천명으로, 2015년 80만4천명보다 17.2% 증가했다.

남성 환자는 2015년 47만6천명에서 2019년 58만5천명으로 22.9% 증가해 같은 기간 여성 환자 증가율 8.9%보다 2.6배 높았다.

환자 연령을 살펴보면, 2019년 전체 환자 중 60대가 30.8%(29만 명)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70대 29.2%(27만5천명), 50대 17.8%(16만8천명), 80대 이상 14.9%(14만1천명) 순 이었다.

장지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및 당뇨 같은 대사질환이 관리되지 않은 채로 10년 이상 누적되면 혈관 합병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40∼50대부터 예방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진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급사(심장돌연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장기능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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