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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김정은 현장정치 "하부와 직접 소통협의 연이어 개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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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시·군당 강습회… 현장 독려하는 과거 흐름과 연결"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노컷뉴스

제1차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지난 3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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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4일 전국의 시·군 당 책임비서들을 소집해 강습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부 단위의 실무 책임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부터 당 대회 결정사항을 관철해나가겠다는 의지와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스스로가 이번 강습회가 8차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첫 번째 부문별 회의라고 밝혔다"며, "앞으로 이번 강습회와 유사한 다양한 정책 협의체가 연이어 개최될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시·군 당 책임강습회가 정책 협의체 형태로 열린 것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당 세포 회의 등 하부 단위, 기층 조직 중심으로 회의를 열어 현장을 독려해온 흐름과 연관되어 있다"며, "앞으로 관련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강습회 관련 보도를 보면 결함과 편향을 신랄히 비판하면서도 당 사업 진행 사항과 관련해 시군별 순위를 매겼다는 부분이 함께 나온다."며, "이처럼 잘못과 잘된 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냄으로써 경쟁을 통해 과업달성을 촉진하려는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회의에서 당 정책 집행에 대한 전국 시·군별 순위가 발표됐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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