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과정에서 격화됐던 불협화음을 끝내고 '원팀'이 되어 부산시장 탈환을 위해 뭉치자는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등 부산 수성을 위해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설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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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당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외부 공개 일정은 아니지만 박 후보의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서의 첫 행보다.
부산지역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 부산 지역구에 있는 의원들이 저녁에 모여 간담회를 한다는 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 정가에 밝은 한 인사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산시당 주관으로 박 후보가 부산 지역 의원들,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한다"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다수의 식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열린 후보자 발표회에서 54.4%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부산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 박성훈 후보가 28.63%, 이언주 후보가 21.54%를 득표했다.
박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 정권의 폭주가 제동 되는 선거가 이번 선거여야 한다"며 "앞으로 오로지 부산 시민들을 위해 제 한 몸을 바치겠다. 이 기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리더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다. 부끄러운 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전임 시장들의 견제 받지 않은 잘못된 권력 횡포로 생긴 선거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국민들이 보여줘야 한다. 한 순간도 이 선거가 왜 치러지는지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이 있는 정당. 진정한 비전이 있는 정당임을 보여드리겠다"며 "정치적 공격을 넘어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부산 선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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