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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G 때문에 LTE 속도 저하?"…품질평가 엄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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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2회 실시·이용자 체감 품질 반영 위해 평가 대상 확대

아이뉴스24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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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 통신(5G) 상용화 이후 속도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던 LTE 통신 품질 조사를 강화한다.

아울러 5G 통신 품질평가 대상은 85개 시 모든 행정동, 고속철도·지하철 전 구간, 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 주요 건물 실내 등으로 확대, 더 촘촘한 조사를 추진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G·LTE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올해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는 8월 상반기 중간발표와 하반기 종합발표로 연 2회 진행된다.

5G는 보다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 확보를 촉진하기 위해 평가 대상 지역을 전체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서 모든 행정동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실제 체감하는 5G 품질을 더욱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주요 다중이용시설 외에도 ▲ 고속철도(KTX, SRT) 전 구간 및 지하철 전 노선(경강선, 경의·중앙선 등 수도권 외곽 노선 포함) ▲ 주요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 대학교 주요 건물 실내 등 이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시설로 평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 '5G 상용화되자 LTE 속도 떨어졌다'…논란에 더 엄격한 평가

과기정통부는 올해 통신 품질평가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통신 품질 평가 결과에서 논란이 됐던 'LTE 속도 저하'를 더 면밀하게 챙길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LTE 서비스는 여전히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로서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에 따라, 지난해 품질이 저하된 농어촌 지역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통신 품질 평가 결과 LTE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모두 지난해보다 저하됐다. 지난해 5G 상용화 이후 'LTE 속도가 떨어졌다'는 일각의 주장이 상당 부분 인정돼 논란이 일었다.

실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LTE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로, 2019년 158.53Mbps 대비 5.43Mbps하락했고, LTE 업로드 속도는 평균 39.31Mbps로, 2019년 42.83Mbps 대비 3.52Mbps하락했다.

도시 규모별(다운로드 기준)로는 대도시에서 186.10Mbps를 기록, 2019년 183.58Mbps보다 하락했고 중소도시에서는 154.01Mbps를 기록, 2019년 160.96Mbps 대비 저하됐다.

특히 농어촌에서는 그 감소 폭이 커 지난해 128.52Mbps보다 10.23Mbps 감소한 118.29Mbps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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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품질평가 계획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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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연 2회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가 보다 촘촘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민 체감품질을 향상시키고 5G 기반 위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발전시킬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통신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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