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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의 입' 된 고민정 "반드시 서울시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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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5일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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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임명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박 후보를 반드시 서울시장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고 의원은 4일 임명 소감을 통해 "제게 그녀(박영선)의 존재는 4년의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2017년 대선 경선 과정 때 안희정 후보 캠프에 있었던 박 후보와의 첫 인연과, 청와대 근무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던 박 후보와 대통령 순방을 함께 한 일을 언급하며 "그때 전 그녀에게서 어미 사자의 모습을 봤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새끼 사자를 적으로부터 지킬 땐 목숨을 바쳐 싸우지만, 새끼를 강하게 훈련시키기 위해선 절벽에서 떨어뜨리듯 (박 후보는) 중기부를 그저 감싸기만 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K-주사기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지막 하루까지도 아낌없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이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는구나 하는 신뢰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누군가의 입이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신뢰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며 "저에게 대변인의 시작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였고, 그는 우리의 자랑스런 대통령이 되셨다. 이번엔 그녀의 입이 되려 한다. 그녀를 우리의 자랑스런 서울시장으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 캠프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수진, 천준호 의원도 소감을 통해 박 후보를 '혁신가'라고 추켜세웠다. 이 의원은 박 후보에 대해 "동작구에 무인점포인 '스마트슈퍼 1호점'을 추진할 당시 반대가 있었음에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 답'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뚝심있게 추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결국 스마트슈퍼 매출액이 25% 이상 늘어나는 등 성과를 내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혁신가의 모습을 봤다"고 했다.

천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 앵커로서 권력 비리를 파헤친 언론인이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심판한 정치인"이라며 "'뜨거운 추진력'과 함께 시민의 필요를 살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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