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7일, 거리에 있는 5G 스마트 무인 푸트트럭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상하이 시민. [룽웨이(龍巍)/인민사진(人民圖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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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여덟 시간에 달하는 5G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해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두장옌 기지 내 귀염둥이 판다의 모습이 중국 국내외 수많은 관중을 매료시켰다.
장지(張驥) 중국전신쓰촨공사 5G판공실 부주임은 "충분히 보지 못한 네티즌도 아쉬워하지 말라"며 1월 26일 개막된 "5G 온라인 쓰촨여행" 행사를 소개했다. 1년 동안 이어지는 이 행사를 통해 네티즌들은 집밖을 나서지 않고도 5G+4K라이브, 8K+VR 360도 파노라마 라이브 등 신기술을 이용해 쓰촨을 실감나게 여행할 수 있다.
중국공신부가 1월 26일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0년에 60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신설되었고, 2020년 말까지 5G 기지국 71만8천개 이상이 개통되면서 지급(地級) 이상 도시 전체에 5G 네트워크가 보급되었다. 5G 접속 건수는 2억건이 넘었다. 2021년에도 중국은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함께 구축하고 공유한다(共建共享)'는 이념을 실현하면서 5G 기지국을 60만개 이상 신설할 계획이다.
1월 22일, 베이징-하얼빈 고속철도 베이징-청더 구간이 개통되자 베이징에서 일하는 저우 모씨는 "베이징에서 허베이 청더까지 200여 킬로미터를 가는 동안 내내 4G를 이용했다"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5G로 '서핑'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정보 고속철도' 구축과 일부 구간의 '5G 고속철도' 구축은 '함께 구축하고 공유한다(共建共享)'는 이념과 관련이 있다. 중국 철탑 관련 담당자는 "우리는 '새로운 구축이 아닌 공유, 단독 구축이 아닌 공동 구축'을 원칙으로 한다"며, 베이징-청더 구간의 인터넷 보급 사업으로 새로 구축된 기지국 중 2개 이상의 이동통신사 설비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기지국이 194개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터널 및 역사 내 네트워크 인프라도 1개 사가 만들어 여러 개 사가 함께 사용하는 형태이며 이를 통해 3600여만 위안을 절감했다.
5G가 중국 국민의 생활에 빠른 속도로 녹아들고 있다. 2020년 6월 말에 6600만 건을 기록했던 중국 5G 접속 건수는 연말에 2억 건을 돌파했다. 왕즈친(王志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부원장은 "초기 5G 단말기 판매가가 5000위안이 넘었는데 지금은 1000위안으로 떨어졌다"며 "가격 하락이 5G 폰의 급속한 보급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20년 중국 5G 폰 누적 출하량은 1억6300만 대였으며 누적 218개 기종이 출시되었다.
5G 기술의 융합과 응용의 발전은 경제의 수준 높은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동력이 된다. 왕즈친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의 5G 기술 융합 및 응용은 0에서 1로의 도약을 실현하고 있다. 2020년에 추진된 '5G+공업인터넷' 구축 관련 사업이 1100개 이상이며 공업인터넷에 사용되는 5G 기지국은 3만2천개 이상이다. 5G+원격진료가 전국 19개 성 60여개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5G+자율주행, 5G+스마트그리드, 5G+원격수업 등 새로운 모델, 새로운 업무 방식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자오즈궈(趙志國) 중국공신부 정보통신관리국장은 "경제에 힘이 되고 사회를 이롭게 하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5G의 중요한 기능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5G가 경제의 수준 높은 발전을 지탱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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