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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엔 "미얀마 쿠데타 이후 최소 54명 사망…살인 멈춰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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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최고대표 "실제 더 많을 수도…구금도 1천700명 넘어"



(방콕·제네바=연합뉴스) 김남권 임은진 특파원 =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발생한 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해 최소 54명이 숨지고 1천700명 이상이 구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얀마 군부에 살인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망자 54명 가운데 최소 30명이 전날 양곤과 만달레이, 사가잉, 매그웨이, 몬에서, 18명은 지난달 28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유엔 인권사무소가 확인한 수치로, 실제로는 사망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부상자도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 과정에서 최소 수백 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쿠데타 이후 1천700명 이상이 구금됐으며, 최근에는 언론인도 29명 이상 체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