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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문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달 말 접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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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계획 공개…‘불안감 해소’ 취지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접종시기는 대면 개최 가능성이 열려 있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11~13일 영국에서 열린다. G7 의장국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 공식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다면 화상이 아닌 대면 형식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의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정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접종 계획을 공개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에게 접종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 이후의 이상반응 발현 여부 등을 지켜보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문 대통령의 1차 접종은 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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