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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청 “윤 총장 사의 수용” 45분 만에 “신현수 사표 수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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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위원

문 대통령 ‘속전속결’ 수습 의지

[경향신문]



경향신문

문 대통령,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 임명.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검찰 인사를 둘러싼 갈등 끝에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58·사진)을 임명했다.

민정수석 교체 발표는 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수용 발표 후 45분 만에 이뤄졌다. 검찰발 갈등 국면을 속전속결로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 수석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다가 지난달 22일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한 바 있다.

신임 김진국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및 사법시험(29회)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하다 참여정부에서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비서실장으로 있을 때 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법률지원을 했다. 현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인 신 수석이 물러난 자리에 다시 ‘비검찰’ 출신을 기용한 셈이다.

신 수석은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맡은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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