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앞서 예고해 드린대로 국민의 힘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 연결해서 몇 가지 질문해보겠습니다.

오 후보님 나와계시죠? 먼저 축하드립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고맙습니다.

◀ 앵커 ▶

오늘 승리가 확정되고 나서 소감을 말씀하시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셨는데요.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이 뽑아주셔서 보장해 주신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서 사퇴를 했었기 때문에 늘 자책감 때문에 점점 커져가는 책임감 때문에 마음의 고통이 컸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이렇게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데 대해서 저도 모르게 너무 감사하는 마음에 조금 울컥했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남아 있습니다.

오 후보님은 여론 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셨는데 특별히 염두에 둔 단일화 방법이 있으신가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오로지 반드시 단일화를 하겠다는 굳은 의지만 있을 뿐이고요.

사실 출마 과정에서 저희 당으로 들어오시면 저는 굳이 출마하지 않아도 좋겠다 하는 입장을 피력할 정도로 저는 단일화의 의지가 강한 편입니다.

믿고 기대하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 앵커 ▶

안철수 후보는 쉽게 말해서 국민의힘 후보 뽑듯이 여론 조사를 하면 된다.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물으면 된다는 건데 이 방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신 건가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닙니다.

사실 오늘 후보로, 당의 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저 개인 후보가 아니라 당을 대표하는 후보 아니겠습니까?

당의 입장도 존중하고 또 제 의견도 피력하고 해서 조만간 단일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그리고 후보 확정 직후에 소득 수준과 무관한 보편 복지 정책을 비판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 보편적 무상 급식에도 여전히 반대를 하시는 겁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저는 무상 급식을 반대한 적이 없다.

다만, 부자 무상 급식을 반대했을 뿐이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부자 무상 급식할 돈이 있으면 어려운 분들 자제분들께서 학습 기자재나 방과 후 학습비, 이런 교육 사다리를 놓는 데 써서 어떤 사회적인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바람직하게 사다리를 놓는 데 쓰자, 하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 앵커 ▶

박영선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 조사가 많았습니다.

안 후보보다 본인의 본선 경쟁력이 앞선다, 이유를 꼽는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제 겨우 우리 당의 후보가 결정된 단계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에는 우리 당의 지지세가 흩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여론 조사는 사실은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고요.

앞으로 한 닷새나 일주일 뒤쯤에 형성되는 여론이 아마 진실을 반영한 여론 조사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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