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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죽은 권력만을 물어뜯던 하이에나" 조국, 윤석열 비판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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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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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하이에나에 비유한 글을 공유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이 내세우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가소로운 이유는 기만적인 눈속임에 기초한 프레임이기 때문”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재성 인권연대 운영위원의 칼럼 일부를 소개했다.

이 칼럼에는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열망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 검찰이 눈에 뻔히 보이는 정권의 비리조차 봐주기로 일관해서 생겨난 여론인데, 검찰개혁을 위해 권한을 내려놓는 리버럴 정권이 되면 없는 사건도 만들어내겠다는 투지로 과도한 수사를 벌인다”며 “이전 정부의 과오가 쌓여 높아진 요구를 리버럴 정부가 되면 거꾸로 조직 보위의 방패로 삼는다는 점에서 시차를 활용한 일종의 야바위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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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이 내세우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가소로운 이유는 기만적인 눈속임에 기초한 프레임이기 때문”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재성 인권연대 운영위원의 칼럼 일부를 소개했다. [사진=조국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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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죽은 권력만을 물어뜯던 하이에나가 스스로 싸움을 포기한 사자에게 몰려들어 ‘우리도 살아있는 권력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으스대는 꼴”이라며 “비루한 외모의 하이에나가 초원의 무법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강한 자에 약하고 약한 자에 강한 ‘강약약강’의 비굴한 처세에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약 한 시간 후 이를 수용해 후임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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