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억원에 산 첫 매입부지, 시세차익만 13억원 추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광명 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조사단이 4일 출범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신도시 관계자 및 가족들의 토지 거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한지 하루만이다. 사진은 이날 LH직원들이 사들인 뒤 묘목을 심어 놓은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소재 농지의 모습. 2021.3.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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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신도시 토지 투기 매입 의혹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가운데, 가장 먼저 땅을 사들인 사람은 LH 과천의왕사업단장까지 역임한 2급 직원 박 모 씨로 드러났다.
4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18년 4월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일하는 부인과 함께 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 5900㎡ 땅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부하 직원이었던 3급 직원 강 모 차장도 부인과 함께 공동명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땅 매매 대금만 19억4000만원이었는데, 현재 시세로 되판다면 차익만 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 부부 외에도 경기지역본부 직원 정 모 씨와 광주전남지역본부 2급 지사장 박 모 씨 부부도 지난 2019년 시흥 과림동 땅을 함께 사들이는 등 LH 직원들은 부부 동반 투기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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